Ω 이유가 무엇이거나 상관없이, 심리적으로 불안정해지면 사람은 무엇인가에 자꾸만 몰두하려는 성질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무엇인가에 몰두하다보면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것을 쉽게 잊을 수 있는 까닭인데요, 누구인가를 스토킹 하는 것도 사람이 심리적으로 불안정할 때 할 수 있는 몰두행위 중 하나이죠. 따라서 사람이 누구인가를 스토킹 한다는 것은 곧, 그만큼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증거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고요. 그런데 심리적으로 불안정하면 사람은 대인관계에 집중하기 어렵습니다. 더구나 스토킹을 하다보면, 즉, 한 사람에게 마구 몰두하다보면 더욱 대인관계에 집중하기 힘든데요, 이 때문에 가족이나 이웃 등의 주변사람들은 물론, 스토킹의 대상과도 크고 작은 갈등을 겪기 쉽죠. 그러니 누구인가를 스토킹 하는 사람은 대인관계에 적응하기 매우 어렵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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