Ω 사람은 받은 것은 쉽게 잊어버리는 반면, 못 받은 것은 오랫동안 기억합니다. 왜냐하면, 받고 싶은 것을 받으면 받고 싶다는 기대가 충족되는 반면, 못 받으면 받고 싶다는 기대가 충복되지 않은 채 계속해서 남아있기 때문인데요, 그렇다보니 실제로는 엄청나게 많은 것을 받았으면서도 이제까지 아무 것도 못 받았다는 듯 몹시 서운하게 생각할 수도 있죠. 이런 까닭에, 계속해서 부족하다고 불평만 늘어놓을 수도 있고요. 그런데 무엇인가 받았다는 사실을 계속해서 기억하면 사람은 누구에게도 좀처럼 아무 것도 못 받았다는 듯 불평하지 않습니다. 이제까지 아무 것도 못 받았다는 듯 불평만 늘어놓는 사람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그러니 이런 사람에게 시달리고 싶지 않다면 적절하게 생색을 내는 등 이제까지 자신이 무엇을 얼마나 받았는지 가끔씩 되새길 수 있게 해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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