Ω 먼저, 결혼생활도 사람에게는 이성과의 1:1 대인관계 중 한 가지입니다. 그렇다보니 이성과의 1:1 대인관계에 적응하기 힘들 만큼 성적인 발달이 늦으면 사람은 결혼생활에 도저히 적응을 못하기 매우 쉬운데요, 이성과의 대인관계에도 익숙하지 못할 만큼 성적인 발달이 늦어지면 더욱 이렇게 되기 쉽죠. 그래서 배우자보다 친구와 훨씬 많은 시간을 공유하는 등 동성과의 대인관계에만 집중할 수도 있고요. 그리고 심리적으로 불안정해지면 사람은 무엇인가에 몰두하려는 성질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무엇인가에 몰두하다보면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것을 쉽게 잊을 수 있는 까닭인데요, 친구 등의 사람이나 술 역시 사람들이 심리적으로 불안정할 때 흔히 몰두하는 대상 중 하나이죠. 이런 까닭에, 사람이 배우자보다 친구와 술을 더 좋아하는 이유는 그렇게 될 만큼 성적인 발달이 늦고, 심리적으로 불안정하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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